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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한식의 유래

by 국향(菊香) 2018. 4. 4.

 

4월 5일은 한식이죠?

올해는 4월6일인데요,

중국에서 유래한 풍습인데,

양력인게 참 신기해요.

한식 날짜 계산은 동지에서부터라 그래요.

동지에서 105일째 되는 날이 한식입니다.

 

 

 

한식의 뜻은 이렇습니다.

한식(寒食) 찰한,먹을식(밥식)

불을 쓰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죠.

 

한식(寒食)이 되면

제사를 중요시하는 집안에서는

문중제사를 지내기도 합니다.

보통은 성묘를 가죠.

추석 때 돌본 무덤이 겨울을 지냈으니

보수가 필요한 시기라 무덤을 보수하는 것입니다.

 

 

 

무덤에서 제사를 지내더라도

이 날 만큼은 촛불이나 향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이죠.

 

그 의미를 되새겨보면

봄철은 건조기이고 산에는 마른 풀이 많아

산불이 많이 나는 계절이니

조상의 지혜에 감탄이 절로 나와요.

 

 

 

한식의 유래를 보면

중국의 <개자추전설>이 있습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공자 중이가 유랑을 하다가

진나라의 문공이 된 후

이전에 자신을 돕던 충신을 포상하였습니다.

 

과거 문공이 굶주렸을 때 자기의 넓적다리 살을 베어서 바쳤던

충신 개자추는 포상을 받지 못하지 부끄러워서

산중에 들어가 숨어버렸지요.

 

문공이 뒤늦게 잘못을 뉘우치고 그를 찾았지만

산중에 깊이 숨은 개자추가 나오지 않자

불을 놓으면 나올 것이라 생각하여

산에 불을 놓았습니다.

그러나 끝내 개자추는 산에서 나오지 않고

홀어머니와 함께 산중의 버드나무 밑에서 불에 타서 죽었습니다.

 

이 후에 문공은 개자추를 추모하며

이 날은 불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찬 음식을 먹는 풍습이 생겨난 것이랍니다.

 

 

유래가 정말인지 아닌지는 알 수는 없지만

산불이 나기 쉬운 계절을 상기시키는

좋은 풍습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