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말 드라마 < 참 좋은 시절 >
오랫만에 보는 따뜻한 가족드라마
참좋은시절이 오늘 종영했어요.
자극적인 요소가 적은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려진 드라마라 그런지
크게 화제거리가 되지는 못했지만
정말 오랫만에 막장이 없는 드라마를
보았던 것 같아요.
드라마 도입부 중간 타이틀에 삽입된
이문세의 서정적 주제곡과
경주의 일상 풍경 사진은
잔잔한 감동을 주었어요
배우들 하나같이 인물에 완전 몰입된
명연기 덕분에
드라마속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었지요.
내가 사람을 죽였나?
나라를 팔아먹었나?
뻔뻔스런 김영철씨의 연기에
아줌마 역할을 맡은 최화정씨.
아이돌 스타에서
쌍둥이 아빠로의 연기 변신
걱정했는데, 연기를 잘 하시대요, 옥택연씨.
아역 배우들의 연기, 끝내줬어요.
너무 귀여운 동원이.
똘똘한 동주
속 깊은 물이.
주인공, 윤여정, 김희선, 이서진
어머니의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드라마의 감동을 잊지 못 할 것 같아요.
오늘 마지막 장면이 끝난 후,
풍경 사진이 슬라이드로 지나가면서
마지막으로 주제곡이 나왔어요.
최백호씨의 목소리,
자꾸만 여운이 남는 목소리의 매력이
드라마와 어우러졌어요.
(이문세씨의 목소리도 좋았지만,
마지막 부분은 가슴에 뻥하고 여운을 주셨네요)
시간이 날 때, 마지막 회를
다시보기 하려구요.
가족끼리 부대끼며 사는게 이런거구나
느낄 수 있는 드라마구요,
요즘같은 세상에
가족애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좋은 드라마와 좋은 연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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